신세계그룹 “쓱데이 매출 2조 넘겨···‘역대급 신기록’ 달성”

이마트 용산점 계산 대기줄. [사진=신세계그룹]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1~10일 진행한 '2024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매출이 2조원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사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당초 목표로 했던 매출 1조9000억원도 초과 달성했다.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쇼핑 행사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주말 2번을 포함한 역대 최장기간으로 열렸다.

이마트는 2일 하루에만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백화점(30.3%), 면세점(132%), 신세계푸드(59%), 스타벅스(58%), W컨셉(33%) 등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쓱데이 주요 테마 중 하나였던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에 걸맞게 여행 상품도 주목받았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74% 증가했고 온라인에서 판매된 여행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도 8.1% 신장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24년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2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