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멤버 에릭이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기념해 올린 '빼빼로 제품' 사진이 알고보니 피임도구로 밝혀졌다. /사진=뉴스1, 더보이즈 인스타그램
에릭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팬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와 함께 빼빼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데뷔 후 약 7년 동안 빼빼로데이에 맞춰 팬덤 '더비'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에도 에릭은 한글과 영어로 쓴 편지와 함께 직접 구입한 빼빼로 사진을 올리며 "내가 사랑하는 더비에게 빼빼로 403만개도 사줄 수 있어"라며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에릭이 구매한 빼빼로는 빼빼로 포장 모양의 피임도구였다. 이는 GS25와 한 업체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제작한 특별 기획 상품으로, 1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성인용품이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에릭은 팬 소통 앱을 통해 "나 솔직히 지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일주일 동안은 쥐구멍에 숨어 있으려고 한다"며 "오늘 퇴근하고 숙소 앞 편의점에 가서 밖에 빼빼로 진열된 곳에서 고른 건데, 그게 뭔지도 몰랐고, 그런 거였는지도 정말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많은 빼빼로가 있었지만 Dear. 써 있길래 더보이즈 팬송 'Dear'도 생각나고 빈칸에 Dear. TheB 적으면 딱이겠다 생각해서 고른 거였는데 놀랐다면 미안해"라며 "내 마음 알지? 편지 잘 받았길 바라고 이만 쥐구멍으로 슝하러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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