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운전자, 어린이보호구역서 인도 돌진... 급발진 주장했다가 경찰이 본격조사 착수하자 한 말

80대 운전자, 어린이보호구역서 인도 돌진... 급발진 주장했다가 경찰이 본격조사 착수하자 한 말

위키트리 2024-11-11 14: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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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이라고 주장했던 운전자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운전 실수를 인정했다. / 채널A 뉴스 캡처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이라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운전 실수를 인정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로 돌진해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채널A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오후 3시쯤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인도를 넘어 주상복합건물 벽에 충돌해 벽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 사고가 일어난 골목이 어린이보호구역인 점에서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채널A에 따르면 운전자 A 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게 “급발진이었다”면서 차량 결함을 주장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페달을 잘못 밟은 실수를 인정하며 발언을 번복했다. 운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나, 차량의 앞 유리가 파손되고 범퍼가 찌그러지는 등의 손상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건물 측에 보상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건을 추가 조치 없이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 고령 운전자의 사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70대 운전자 B 씨가 부산에서 승용차로 도로 작업 인부 등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강서구 대저동 대저수문 생태공원 인근 편도 3차로에서 발생했다. B(76) 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가 조경 공사를 하기 위해 도로에 정차해 있던 5t 트럭 신호수 50대 C 씨와 작업자 30대 D 씨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신호수, 작업자,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했다.

고령 운전자 관련 교통사고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은 2019년 14.5%에서 2023년에는 20%에 늘어 고령 운전자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중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고령 운전자들이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현금 또는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자진 반납자에게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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