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장애인 수영 간판 김윤지(18)가 상금 3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김윤지는 11일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재활 활동을 했던 곳"이라며 "최근 2∼3년 동안 수영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지난 달 막을 내린 장애인체전에서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이상 스포츠등급 S6, S7), 여자 계영 400m, 혼성계영 200m 1위를 휩쓸었다.
특히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서는 각각 49초54, 1분26초39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를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마쳤다.
장애인노르딕스키 선수 활동을 병행하는 김윤지는 2022년엔 동·하계 장애인체전 신인상을 독차지했다.
김윤지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15일 강원도 평창에서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훈련을 시작한다.
25일엔 국외훈련과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노르웨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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