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 임상 1상 마지막 단계인 고용량군 자기공명영상(MRI) 영상의학평가에서도 확연한 통증감소 및 연골재생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많은 경험을 가진 미국의 영상의학 전문평가업체인 RadMD에서 독립적으로 수행돼 객관적이고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량군 대상자에서도 중용량군과 같이 투약 초기부터 통증감소와 관절기능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으며, 신속한 증상개선과 더불어 WORMS(골관절염 개선도의 전반적 평가)와 MOCART(국소 연골부위 변화 평가) 두 영상분석을 통해 구조적 개선의 진행이 관찰됐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은 주로 연골이나 연골하골 손상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용량군 대상자 대부분이 연골재생 및 연골하골의 구조개선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제형의 투약으로도 관절염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으로, DMOAD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로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통증·기능 개선 뿐만 아니라 연골·연하골 재생을 통한 구조개선이 이뤄지고 상관관계까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현재 판매·개발 중인 약물에선 확인되지 않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회 투약 후 6개월 이상의 시점까지도 통증 감소 및 치료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임상 환자들에게서 관절기능 개선 등 치료 효과가 월등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오스카' 개발 성공 시에는 글로벌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유영제약은 4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골관절염 및 근골격계 약품 분야의 관록 있는 중견 제약사"라며 "'오스카'의 임상 데이터 및 이에 대한 자문 전문가들의 호평 등을 통해 '오스카'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치료 효과에 높은 신뢰를 구축하게 된 것이 이번 계약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국내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이번 계약이 중요한 래퍼런스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내 '오스카' 임상 1상의 전체 결과 분석보고서를 수령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국제 관절염 관련 학회에서 MRI 영상 및 임상결과 데이터를 발표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기술수출 협상을 조기에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