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WHO '세계 바이오 서밋' 개막…글로벌 협력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1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을 열어 미래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혁신과 투자,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행사는 각국 보건 분야 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여 백신·바이오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주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 투자'로, 전 세계 43개국에서 1천2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각국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혁신 기술 개발 동향과 안정적인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구축, 바이오 인력 양성 현황 등이 공유된다.
예방접종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강조하기 위한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이 세션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백신의 신속한 개발뿐 아니라 적절한 분배 역시 중요하고, 영유아부터 노인층에 걸친 생애주기별 예방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 등이 담길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국제백신연구소(IVI), 라이트재단, 헬스AI 등 국제기구·단체가 함께하는 전문가 세미나, 비즈니스 모임 부대 행사도 열린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올해 세게 바이오 서밋은 향후 보건 위기에 더욱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WHO와 함께 보건 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안전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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