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이시헌은 힘들었던 시즌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경남FC와 FC안양은 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12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채현우에게 실점했지만 도동현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성우에게 실점을 했는데 이시헌의 골로 2-2가 됐다. 교체로 들어간 폰세카, 사라이바가 분투를 했지만 골은 없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다소 혼란스러운 시즌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시헌도 마찬가지였다. 이시헌 풍생중, 영생고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재학 중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전북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부천FC1995 임대 후 완전 이적해 활약을 했다. 서울 이랜드를 거쳐 2024시즌부터 경남에서 뛰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 나오지 못했다.
후반부에 돌아온 이시헌은 선발,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시헌은 “안양은 우승을 확정한 팀이었고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순위 변동이 없었다. 최대한 잘하려고 했고 지지 않아 위안이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시헌은 올 시즌을 회상하며 “수술을 하고 나서 복귀가 늦어졌다. 후반기에 복귀를 하게 됐느넫 많이 힘들었다. 팀 자체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지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둬 좋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했는데 하나의 득점을 넣었는데 서러움을 떨치는 득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돌이켜 보면 축구인생 중에서 가장 힘들었다. 나도 그렇고 팀도 그랬다. 나이는 안 많아도 돌이켜 보면 이런 힘든 시기 또한 잘 이겨내면 또 다른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이 시즌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좋은 시즌이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히면서 이시헌은 “경남이 제자리로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께 감사하다”고 했고 “아직 새 감독님에 대해 듣지 못했지만 어느 분이 오시든 팀을 위해 희생하고 뛸 것이다. 올해 힘든 과정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