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지지율 반등에 계기가 되지 못했다.
1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2.3%를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조사보다 0.1%p 하락한 수치로 하락세는 둔화됐지만 22%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75.1%(잘 못하는 편 9.3%, 매우 잘 못함 65.8%)로 0.9%p 높아졌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52.8%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6%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3.3%P↑), 대구·경북(7.0%P↑), 50대(3.8%P↑), 자영업(3.3%P↑), 농림어업(11.0%P↑)에서 상승했지만 대전·세종·충청(2.9%P↓), 인천·경기(2.7%P↓), 20대(5.4%P↓), 30대(3.2%P↓), 사무/관리/전문직(3.0%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9%P↓), 학생(2.7%↓)에서 주로 하락했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4%p 낮아진 43.7%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1.3%p 오른 30.7%다. 양당 간 격차는 13.0%p로 7주 째 오차범위(±3.1%p) 밖을 유지했다. 뒤이어 조국혁신당은 2.0%p 높아진 9.0%, 개혁신당은 0.5%p 낮아진 4.0%, 진보당은 0.6%p 낮아진 1.4%, 기타 정당은 0.2%p 낮아진 1.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3%p 증가한 9.6%로 조사됐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3.3%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3.0%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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