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 뉴시스
‘월드 당구스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2024 서울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야스퍼스는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를 50-3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31승째다.
경기 중반까지 타슈데미르와 접전을 벌이던 야스퍼스는 15이닝에 연속 10점을 올리며 35-30을 만들었다. 이후 48-36으로 승기를 잡은 야스퍼스는 20이닝에 2점을 성공,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김준태(경북체육회)는 대회 본선 32강에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을 상대로 끝내기 하이런 28점을 기록하며 3쿠션 월드컵 하이런 신기록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야스퍼스는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 특히 하이런 28점을 치고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준태의 플레이가 정말 멋지고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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