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데이원컴퍼니는 2021년부터 축적한 해외 사업 경험을 토대로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4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 목록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60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해외 매출 실적도 눈부시다. 2021년 5억 원이었던 해외 매출이 지난해 136억 원으로 급증해 3년 만에 27배 성장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의 해외 진출 포문을 연 것은 자영업자·프리랜서 교육 플랫폼 콜로소CIC다. 2021년 일본과 미국에 진출한 콜로소는 지난 3월, 도쿄 마루노우치에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사이트를 오픈해 대만, 스페인 등 총 20여 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콜로소는 일본 및 영어권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하여 해외 매출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2021년 4억원, 2022년 77억원, 2023년 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어권 시장에서는 2022년 26억원, 2023년 4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일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콘텐츠는 67%라는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콘텐츠 품질과 인기를 입증했다.
또 다른 브랜드인 패스트캠퍼스CIC는 지난 4월, 영어권과 일본까지 국가별 사이트를 오픈하여 각국의 수요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영어권에서는 생성형 AI, 일본에서는 일러스트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국가별 현지 전문가들을 직접 강사로 섭외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외국어 교육 전문 브랜드 레모네이드CIC도 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섰다. 일본에 '가벼운 학습지'를 로컬라이징 한 '테모(TEMO)'를 선보인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에서는 오는 12월 '가벼운 학습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국내 사업을 통해 검증된 커리큘럼과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콘텐츠와 현지 연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기에 B2B 사업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해 회사의 수익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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