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
듀켐바이오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 공모 절차 준비에 나선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43만 주를 공모하는 듀켐바이오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2300원에서 1만4100원이다.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제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 중이다. 또 글로벌 치매 신약 레켐비(개발사 에자이, 바이오젠)의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듀켐바이오는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CDMO 시설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CDMO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관련 생산 시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할 계획이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1위 기업 도약을 위해 이번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잘 마무리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 인수를 바탕으로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진행, 인허가까지 신약 개발 전체 단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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