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2027년까지 ROE 15% 달성과 3.7조원 규모 주주환원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KT&G는 현재 10%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을 2027년까지 15%로 높이기 위해 수익성 향상 자산 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추진한다. 해외궐련 NGP 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저수익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으로 1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3.5조원이었던 설비투자 계획은 2.4조원으로 조정했다. 글로벌 생산 파트너십 강화 등 투자전략 혁신으로 당초 계획했던 생산능력 확대와 투자 기대수익률은 유지할 방침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현금배당 2.4조원과 자사주 매입 1.3조원 등 총 3.7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자산 효율화로 확보한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즉시 소각에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발행주식총수의 20%가 소각될 전망이다.
KT&G 이사회는 지난 7일 비핵심 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재원 중 1500억원으로 연내 자사주 135만주를 매입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ROE를 핵심지표로 한 본원 경쟁력 강화에 기반해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진해왔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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