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악인 전인미답 히말라야 샤르푸V봉 정복

제주자치도산악연맹 원정대가 지난 달 30일 전인미답의 히말라야 샤르푸V봉 완등에 성공했다. 제주자치도산악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산악인들이 지금까지 아무도 오르지 않은 히말라야 샤르푸V봉 등정에 성공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 소속 산악인 5명으로 구성된 '2024 제주 샤르푸V(5) 원정대'가 지난 달 30일 오전 9시 20분(현지시각)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샤르푸V(5)봉 정상을 정복했다.

네팔과 인도의 국경에 위치한 히말라야 칸첸중가 산군에 위치한 샤르푸V봉은 해발 6328m로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아무도 오르지 않은 미답봉으로 칸첸중가처럼 매우 험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산악인 샤르푸V 원정대는 변태보 단장을 비롯 출루웨스트와 마칼루 등정에 나섰던 조문용 원정대장, 김동진 등반대장, 김영용 대원, 강성춘 대원, 문정식 대원이 참여했다.

제주산악인 샤르푸V 원정대는 지난 달 12일 발대식을 가진 후 14일 네팔 카투만두로 출발해 보름 여 사투 끝에 히말라야 미답봉 정복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제주자치도산악연맹 제주산악인 원정대는 지금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중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K2(8611m), 로체(8518m), 초오유(8203m), 다울라기리(8169m), 마나슬루(8165m), 낭가파르바트(8128m), 안나푸르나(8092m), 가셔브롬1봉(8070m), 브로드피크(8048m), 가셔브롬2봉(8036m), 시샤팡마(8027m) 등 8000m급 12좌 완등에 성공한 바 있다.

제주 샤르푸V 원정대는 오는 16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로 금의환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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