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미국 스포츠답게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를 중시한다. 동서부 통틀어 29개팀이 치른 정규리그에 이어 총 18팀이 올라간 컵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다.
플레이오프는 현재까지 두 단계 진행됐다. 첫 단계는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8위, 9위가 맞붙어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라운드였다. 이어 본격적인 단계로 ‘라운드 원’이라고 불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진행됐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각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을 경우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렸다.
10일(한국시간) 끝난 플레이오프 라운드 원 결과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마이애미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인터마이애미는 애틀랜타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차전 2-1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은 1-2로 패배했다. 운명의 3차전에서 메시가 한 골을 넣었으네 2-3으로 패배해 조기 탈락했다. 인터마이애미는 정규리그 통합 우승팀이었기 때문에 동부 9위 애틀랜타에 탈락한 건 큰 이변이다.
그밖에 동부에서는 뉴욕레드불스가 콜롬버스크루에 게임스코어 2-0으로 생존했다. 뉴욕시티는 신시내티에 게임스코어 2-1를 거뒀고, 올랜도시티는 샬롯에 게임스코어 2-1로 앞서며 살아남았다.
서부에서 경쟁 중인 미네소타유나이티드는 한국 선수 정상빈이 소속돼 있다. 미네소타는 레알솔트레이크에 일찌감치 게임스코어 2-0을 거뒀다. 모두 승부차기 승리였다. 정상빈은 두 경기에 교체 출장해 승부차기 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LAFC가 밴쿠버화이트캡스에 게임스코어 2-1을 거뒀고, LA갤럭시는 콜로라도래피즈에 게임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사운더스는 휴스턴다이나모에 게임스코어 2-0으로 따냈다.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실질적 8강)에서 미네소타는 LA갤럭시를 만난다. 여기부터는 단판승부다. LAFC 대 시애틀사운더스, 올랜도시티 대 애틀랜타, 뉴욕시티 대 뉴욕레드불스 경기가 진행된다. 미네소타의 경기는 25일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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