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은 억지 비판을 딛고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10일 오후 8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에 위치한 얀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에서 알메러 시티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5점(7승 4무 1패)을 획득하면서 4위가 됐다.
페예노르트에 성공 정착한 황인범은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극찬을 받았다. 에레디비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오가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페예노르트 중원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페예노르트 구단 이달의 선수를 연이어 받기도 한 황인범을 두고 빌럼 판하네험은 비판을 했다.
페예노르트 출신 빌럼 판하네험은 “나는 황인범이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페예노르트의 이익을 위해서 계속 뛰어야 한다. 황인범은 지시를 내리느라 스스로 멈추고 말았다. 볼을 놓치면 중원에 빈 공간이 생기고 많아진다. 기복이 이상할 정도로 큰 편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황인범이) 벤피카를 상대로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하더라. 지금 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때로는 끔찍했다”라고 비판했다.
판하네험 비판을 뒤로 하고 알메러전에 출전한 황인범은 중원과 2선 중앙을 활발히 오가면서 공격 전개에 힘을 썼다. 황인범은 전반 3분 만에 파이샹의 크로스를 황인범이 몸을 날려 머리에 맞춰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의 다이빙 헤더 득점 후 트라우너 실수가 나와 실점을 했다. 이후 라미즈 제루키, 토마스 베일런, 아니스 하지 무사 연속 득점으로 4-1 대승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61분까지 뛰고 패스 성공률 91%(성공 32회, 시도 35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3회(시도 5회), 롱패스 성공 1회(시도 2회), 슈팅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시도 1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고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5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판하네험 비판이 억지라는 걸 경기력, 그리고 득점으로 보여줬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고 팬들에게도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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