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395.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96원에 출발 후 1390원 중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폭 축소 가능성과 트럼프의 인선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73.0으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 이에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64.9%, 동결할 확률을 35.1%로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가 무역대표부 대표에 대중국 강경론자인 라이트 하이저에게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또한 중국의 경기 부양 조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달러는 재차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까지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4% 상승한 104.983을 기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에서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을 4조에서 10조 위안으로 늘렸지만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위안화 약세로 연결됐다"며 "원화, 호주 달러 등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