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터키항공의 3분기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450만 명을 기록했다.
또 3분기 터키항공의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6억 달러에 달했다. 터키항공은 전년 동기의 높은 수익에 따른 기저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우수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전체 수익의 84%를 차지하는 여객 부문 수익은 극동 지역의 큰 성장 덕분에 56억 달러로 증가했다.
3분기 주요 부문 영업 이익은 승객 당 평균 수익에 대한 경쟁 압박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엔진 문제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R)은 2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R 이익률은 35.2%로 터키항공 역대 평균치와 동종업계 평균을 모두 상회했다.
터키항공의 3분기 화물 수익은 전년 대비 47% 증가해 9억 1,100만 달러에 달했다. 터키항공 카고(Turkish Cargo)는 전년 동기 대비 16.8%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해 시장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9월에는 세계 3대 화물 운송사로 자리 잡았다.
한편, 터키항공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2033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8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9월까지 항공기 수를 9% 늘려 467대에 도달했다.
항공기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터키항공은 다각화 전략을 통해 금융 비용과 환율 위험을 최소화하며 항공기 대수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중국 외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위안화로 에어버스 A350 항공기 3대를 조달한 항공사가 되었다.
또한, 연료 효율이 높은 A321-NEO 항공기 2대를 조달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연계 대출을 최초로 확보하며 지속 가능 금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터키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발전 목표와 2033 전략에 따라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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