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고등어를 얼마나 많이 잡았길래 '129t급 대형 어선'이 뒤집혀?

제주도서 고등어를 얼마나 많이 잡았길래 '129t급 대형 어선'이 뒤집혀?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4-11-11 09:56:40 신고

3줄요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최로엡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최로엡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27명이 탄 129t급 고등어잡이

대형어선 금성호가 전복되면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돼

나흘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성호는 잡은 고등어를 운반선으로

옮겨 싣는 작업을 하던 중

중심을 못잡고 침몰했다.

사고원인은 평소보다 너무 많이 잡은

고등어의 무게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금성호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날 잡은 고등어 양은 평소의

3~5배가 더 많았다고 한다.

 

선원들은 고등어 운반선에 

1차로 어획물을 1만개상자(20㎏짜리)로

총 200만t을 옮기고 추가 운반선이 오기를

기다리는 순간 배가 전복됐다고 했다.

 

당시 금성호는 고등어 등을 잡은 

우현쪽에 그물과 고기를 모아둔

상태였다.

따라서 오른쪽의 많은 어획량 등이

원인이 돼 배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등어는 물의 온동에 민감해

차가운 해류와 따뜻한 해류가

만나는 혼합수역(10~20℃)에서

주로 서식해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특히 비양도가 최근 고등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올해 특히 많은 양을 잡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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