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27명이 탄 129t급 고등어잡이
대형어선 금성호가 전복되면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돼
나흘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성호는 잡은 고등어를 운반선으로
옮겨 싣는 작업을 하던 중
중심을 못잡고 침몰했다.
사고원인은 평소보다 너무 많이 잡은
고등어의 무게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금성호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날 잡은 고등어 양은 평소의
3~5배가 더 많았다고 한다.
선원들은 고등어 운반선에
1차로 어획물을 1만개상자(20㎏짜리)로
총 200만t을 옮기고 추가 운반선이 오기를
기다리는 순간 배가 전복됐다고 했다.
당시 금성호는 고등어 등을 잡은
우현쪽에 그물과 고기를 모아둔
상태였다.
따라서 오른쪽의 많은 어획량 등이
원인이 돼 배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등어는 물의 온동에 민감해
차가운 해류와 따뜻한 해류가
만나는 혼합수역(10~20℃)에서
주로 서식해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특히 비양도가 최근 고등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올해 특히 많은 양을 잡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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