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2024 세이브 레이스’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처음으로 주관한 행사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기획됐다.
총 3000명의 참가자는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km를 달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러닝캡, 러닝벨트 등 6종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기념품 포장에는 생분해 비닐과 테이프 없는 종이상자를 사용했다.
이벤트 현장에서도 리플렛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컵 이용 급수대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환경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체험 부스에도 참여했다. 기후위기 피해를 본 난민 어린이가 식수를 얻기 위한 과정이나, 업사이클링 및 파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느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토크콘서트, DJ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준비됐다. 기후위기 토크콘서트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과 배우 권유리가 참여해 기후위기와 미래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라톤에 참여한 직장인 강승현(28)씨는 “취미였던 달리기를 통해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평소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던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행사 당일에도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해 3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은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후원한 참가비와 함께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아시아 국가 기후위기 대응 및 해당 국가 어린이 지원에 사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마라톤에 친환경 문화를 더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