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1일 장 초반 1천39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0원 오른 1,39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오른 1,396.0원으로 출발했다.
달러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경계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4% 상승한 104.983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에서 지방정부 부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총 10조 위안 규모의 부채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수출업체 매도 물량 유입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71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6.94원)보다 4.77원 오른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152.94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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