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최근 5년여간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과 관련해 제기된 민원이 1천건을 넘어섰다고 1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기프티콘 관련 민원은 1천85건으로 집계됐다.
기프티콘 관련 민원은 이용 관련 불편(55.9%)과 중고 거래 관련 피해(43.3%)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기프티콘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불·연장 불가 등의 피해는 대부분 상품권 표준약관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업간거래(B2B) 상품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B2B 상품권은 기업이 대량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 직원 복지나 고객 보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상품권이다.
권익위는 "표준약관의 사각지대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민원 분석에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 개선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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