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8만달러를 넘어섰다.
10일(미국 현지시간) 비아낸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8만1500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최근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5일 7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월 역대 최고가를 7개월만에 돌파했고 7일 7만6000달러, 8일 7만7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알트코인도 오름세다.
미 대선 직후 이더리움은 32%, 도지코인은 40% 넘게 상승했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 유세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등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 모두 장악(레드 스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비트코인을 밀어 올리는 요소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노엘 아체슨(Noelle Acheson)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Crypto Is Macro Now) 뉴스레터 저자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약속했고,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함으로써 암호화폐 관련 법안 통과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자산이 트럼프 당선인의 친화적인 규제 환경에서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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