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제7차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비한 공약·정책을 분석하고 분야별 경제 영향과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도입된 비상설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외교·안보, 경제·통상 측면에서 미국 중심의 일방적인 압박·협상 등 정책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또 핵심 이익은 수호하면서 미국에 제시할 수 있는 정무적·전략적 협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거시·외환 측면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이 한국 경제성장에 일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국내 투자 활성화 등 긍정적인 요인도 혼재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단단한 바위'처럼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건 변화는 빈틈없이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미국과는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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