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식 기념사진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울 서초구는 서울시 최초 ‘녹지입양제’를 통해 새 단장을 마친 서초동성당 ‘서리풀정원’ 개원식을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5월21일 서울대교구 서초동성당과 서초동성당 옆 약 2천400㎡ 면적의 시설녹지에 대해 제1호 녹지입양 협약을 체결하며 서울시 최초로 ‘녹지입양제’를 시행한 바 있다. 녹지입양제는 지역 내 기관과 단체에서 공공녹지를 입양해 관리하는 제도다. 후미진 곳에 있어 관리가 어려웠던 시설녹지를 민관 협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구는 지역주민들이 정원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말 전체적인 정비를 마쳤다.
10일 진행된 행사는 서울시 제1호 입양녹지인 ‘서리풀정원’의 개원을 축하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아늑한 녹지로 관리하자는 의미로 성당 미사 후 성당 신도들과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테이프 커팅과 서초동성당 성도들의 축시 낭송, 성가대의 축가 공연이 이어지며 품격을 더했다. 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국수 나눔 행사가 열려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었고, 가수 하림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는 더욱 풍성해졌다.
서초동성당 주임신부는 “앞으로 서초동성당에서는 서리풀정원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청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서리풀정원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7월에 HS효성과 제1호 공원입양인 서래골근린공원 입양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녹지 관리의 모범사례를 선도하고 있다. 공원입양 협약을 통해 서래골근린공원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리풀정원 개원식에 참석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녹지입양 협약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고 서리풀정원 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서초동성당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서리풀정원이 앞으로 이어질 제2호, 제3호 입양 녹지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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