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사진제공|MBC
‘숨 막히는 부녀 심리전’으로 입소문 난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한석규의 딸로 출연해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의 당찬 매력으로 한석규와 팽팽하게 맞서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덕분에 채원빈이란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일찌감치 차기작도 결정짓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채원빈은 1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또다시 주연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한 그녀’는 2014년 심은경과 나문희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채원빈은 오말순 역을 맡은 김해숙의 손녀 최하나를 연기한다.
전교 1등만 하던 모범생 최하나는 진짜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수능까지 포기하고 연예 기획사 연습생이 되는 당돌한 캐릭터다.
할머니 김해숙과 ‘티키타카’ 하며 주고받는 모습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속 서늘한 표정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섬뜩함까지 안긴 그가 코믹 장르의 드라마에서 선보일 연기 변신에도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어떤 ‘옷’(캐릭터)을 입느냐에 따라 새로운 모습이 나온다”며 “또래 연기자들과 달리 감정표현도 뛰어나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인물을 포착하는 능력을 지녔다. 이번에 선보일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