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S급 선수가 없다는 시선이 무색할 정도로 2025 F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이미 한화 이글스가 총 128억 원을 쏟아 외부 FA 계약을 두 건 일찌감치 성사했다. 거기에 KT 위즈도 가세해 3루수 최대어 허경민을 40억 원으로 품에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도 총 75억 원을 투자해 내부 FA 2명 잔류를 이끌었다.
이제 남은 FA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길이 모이는 선수가 바로 장현식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75경기(75.1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3.94, 75탈삼진, 34볼넷, WHIP 1.45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아니었지만, 일부 구단이 극심한 불펜난을 겪은 뒤 FA 쇼핑에 나서자 장현식의 가치가 나날이 치솟는 분위기다.
1995년생인 우완 장현식은 2013년 신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16시즌부터 1군 무대에 자리 잡기 시작한 장현식은 2017시즌 31경기 등판(134.1이닝) 9승 9패 평균자책 5.29로 가능성을 보였다.
2018시즌 21경기 등판-2019시즌 53경기 등판을 이어간 장현식은 2020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이명기와 트레이드돼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20시즌 37경기 등판 평균자책 10.76으로 부진했던 장현식은 2021시즌 69경기 등판(76.2이닝) 1승 5패 1세이브 34홀드 평균자책 3.29로 화려하게 반등했다.
장현식은 2022시즌 54경기 등판(52이닝) 19홀드를 기록한 뒤 2023시즌 56경기 등판(51이닝) 5홀드로 1군 불펜 주축 역할을 이어갔다. 장현식은 2024시즌 정규시즌에서 마당쇠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면서 팀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 0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장현식은 불펜 FA 최대어로서 원소속팀 KIA를 포함해 최소 4팀이 경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겨울 풍부한 영입 자금을 보유한 A 구단으로부터 매력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도 오버 페이를 경계하면서도 장현식에게 제시할 수 있는 최대치 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원소속팀 KIA에 대한 애정이 큰 편이라 장현식 협상 테이블도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장현식 소속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도 여전히 하나 남은 대박 계약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달리는 분위기다. 이미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엄상백(총액 78억 원 한화 이적)과 김원중(총액 54억 원 롯데 잔류), 그리고 허경민(총액 40억 원 KT 이적)이 예상보다 큰 FA 대박을 터뜨렸다. 장현식 협상 테이블도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원소속팀 잔류보다는 타 팀 이적을 택했을 경우 총액 50억 원이 넘는 거액의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삼성으로 이적한 같은 에이전시 소속 김재윤의 4년 총액 58억 원에 가까운 계약 규모도 가능할 전망이다.
과연 FA 최대어로 급부상한 장현식의 2025년 행선지가 어떤 팀으로 결정될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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