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뤼트 판니스텔로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5경기 동안 4승 1무를 거두며 팀을 완전히 부활 궤도에 올려놓고 코치로 돌아간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를 가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레스터시티에 3-0 승리를 거뒀다.
과도기의 맨유가 상승세를 더 굳히게 된 경기다. 맨유는 지난 10월 말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하는 동안 판니스텔로이 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스포르팅CP의 유망주 지도자 후벵 아모림을 시즌 중 데려오기로 합의하면서, 판니스텔로이 대행은 단 5경기만 지휘하게 됐다.
판니스텔로이 대행은 5경기 동안 PL 2승 1무, 컵대회인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각각 1승씩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가장 활약한 선수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였다. 맨유 25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축포를 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내준 힐 패스를 받아 특기인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8분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페르난데스의 두 번째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크로스를 받은 페르난데스의 다이빙 헤딩이 수비수에게 맞고 들어갔다.
후반 37분 맨유가 역습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페르난데스가 공을 끌고 올라가 옆으로 내주자 알레얀드로 가르나초가 멋지게 감아 차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가 적었던 페르난데스는 판니스텔로이가 지휘한 최근 4경기(본인 출장 경기 기준)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4골 2도움을 몰아쳤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소속으로 PL 170경기 공격포인트 100개를 기록하며 탁월한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맨유의 전설적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격포인트 100개를 기록하는데 169경기가 걸렸다는 걸 감안하면, 페르난데스 역시 전설에 필적하는 공격력의 선수다.
맨유 선수들은 이 경기를 끝으로 흩어져 각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아모림 감독은 A매치 휴식기부터 팀을 지휘하기 시작한다. 그의 첫 공식전 상대는 승격팀 입스위치타운으로 에정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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