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데미르에 50:36(20이닝) 승
공동3위 조명우 김준태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10일 밤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를 50:36(20이닝)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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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에서 ‘세계챔피언’ 조명우를 힘겹게 물리치고 올라온 야스퍼스는 결승전에서도 세계1위다운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타스데미르는 준결승에서 김준태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뒀지만, 결승전에선 야스퍼스 벽을 넘지못했다.
두 선수는 결승전 초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7이닝까지 22:18로 타스데미르가 앞섰지만 야스퍼스가 10이닝에 26:24로 역전한 가운데 브레이크 타임 맞았다. 야스퍼스는 1이닝부터 11이닝까지 매이닝 연속 득점을 이어갔고, 이 기간 타스데미르도 딱 한번 공타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11이닝까지 스코어는 28:27 타스데미르 리드.
팽팽하던 경기는 종반으로 넘어가면서 급격히 야스퍼스쪽으로 기울었다. 장타 두방이 결정적이었다. 야스퍼스는 14이닝 초 공격에서 7득점으로 35:30을 만든 뒤 15이닝서도 하이런 10점을 터뜨렸다. 45:34, 순식간에 점수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타이푼은 막판 역전극을 노렸지만 여의치않았다. 공타와 1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야스퍼스는 48:36으로 앞선 20이닝에 2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스퍼스는 올해로 네 번째인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준결승에 두 명이나 진출, 첫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이번에도 무관에 그쳤다. 그 동안 서울3쿠션월드컵에서는 에디 멕스가 2회(2018, 2023) 다니엘 산체스(2022)가 1회씩 우승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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