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NSO)는 10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결선에서 독일 출신 시몬 에델만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에는 44개국에서 224명이 지원했고 6개국의 1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6일과 8일 차례로 1, 2차 본선을 거쳐 최종 3명이 이날 결선 무대를 치렀다.
2위는 미국의 이언 실즈, 3위는 미국의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에게 돌아갔다.
1위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과 국립심포니 정기공연,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승자 시몬 에델만은 이날 콩쿠르 결과가 발표된 뒤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모든 지휘자분들이 굉장히 훌륭했고, 특히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 모든 과정을 아주 자유롭고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훌륭한 지휘자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내가 연주한 음악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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