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을 힘으로 이겼던 남자 연예인이 있다.
지난 1994년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올스타쇼 청백전'에는 남자 출연자들간의 팔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김종국, 과거 강두에게 팔씨름 패배.. '유일한 굴욕'
이날 강호동과 송은이가 MC로 나선 가운데, 김종국과 강두가 팔씨름 상대로 붙었다. 이미 많은 상대를 물리친 두 사람은 4강에서 만나게 됐다. 강호동은 "많은 시청자 분들도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김종국과 강두의 팔씨름 대결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종국과 강두는 시작 소리와 함께 온 힘을 다해 대결에 임했다. 두 사람의 엄청난 힘에 송은이는 "테이블이 밀립니다"라며 놀라워했다.
막상막하의 접전 끝에, 강두가 김종국의 팔을 넘겼다. 김종국의 팔이 선반에 닿자, 강두는 환하게 웃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강두의 승리에 제작진은 '종국! 강두에게 무너지다'라는 자막을 내보냈으며, 강호동과 송은이는 놀라운 결과에 "말도 안 됩니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팔씨름으로 김종국을 이겼던 강두의 과거 모습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강두 대단하다", "강두 힘 엄청나네요", "20대 김종국을 이긴 유일한 연예인일 듯", "고수는 항상 숨이있는 법이죠" 등의 호응을 보냈다.
'더 자두' 강두, 최근 활동은?
한편 강두는 1979년생으로, 올해 45세다. 그는 2001년, 그룹 '더 자두'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6년까지 활동했다. 더 자두는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강두는 2007년부터는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궁S', '역전의 여왕', '풀하우스', '심야식당', '완벽한 아내', '비켜라 운명아', '하나뿐인 내편', '리갈하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시간이 흘러 2016년, 강두는 자두와 함께 JTBC '슈가맨'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가수로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강두는 자두와 '대화가 필요해'를 불렀다. 이후 강두는 MBC '복면가왕' 79회차 경연에서 '어제 출발했어요 나무늘보'라는 가명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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