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로버트 할리의 아들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마지막 회를 맞아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명현숙은 아들 재익에 로버트 할리를 원망했던 적이 있냐고 물었다. 재익은 지난 주 방송에서 공황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한 바. 이에 재익은 "원망했던 적은 있다. 당연히. 아들로서 실망했고"라며 담담하게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방송 일을 아빠랑 같이 하고 있었는데 일이 터지면서 나도 갑자기 일이 끊겼다. 당연히 원망했다. 아빠가 잘한 건 아니니까. 잘못을 저지른 거 아니냐"라며 로버트 할리의 잘못을 함께 감당하고 있음을 전했다.
재익은 "엄마는 모르겠지만 아빠 나름대로 가족에 보탬이 되고자 일자리를 알아보고 다녔다. 강의나 방송일도 알아봤는데 적은 나이가 아니라 쉽지 않더라. 아빠가 지금 배달 알바도 하고 있다"라며 로버트 할리가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를 들은 명현숙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다가 복잡한 얼굴로 입을 다물었다. 이어 "너희 아빠가 그렇게까지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배달 일은 젊은 사람도 하기 쉽지 않을 텐데. 엄마가 너무 코너로 몰았나 싶기도 하다"라며 심란함을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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