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큰 불이나 5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화재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파이넥스 공장은 지난 2014년 준공됐다.
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공장 타워에서 난 불은 인근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굉음이 들렸고, 불길이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가 잇따랐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다른 용광로 설비처럼 규모가 크다.
3 파이넥스 공장은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로 인한 전체 조업의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구 상황에 따라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사고 현장을 보존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르면 11일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설비 이상이나 작업자 과실, 피해 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