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이 내리는 듯 하다가 다시 오르고 있음.
이전에 주중에는 환율이 낮아지다가 공무원들이 퇴근하는 금요일이 되면 환율이 오르는 패턴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임.
이전에 4587억 달러의 외환보유고가 4157억 달러까지 떨어졌음.
트럼프 당선 후 상해지수, 나스닥은 5%가 오르고 대만 가권지수는 2.6%가 오르는데 코스피는 0.57% 올랐음. 왜 이럴까??
트럼프 1기 때 코스피는 49% 올랐는데 바이든 시절엔 -13.9%를 기록함.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한국에 유리했다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은 전혀 아님
트럼프는 관세정책과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 전략을 썼는데, 한국 입장에서는 득실이 있었지만 따져보면 플러스였음.
트럼프가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자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이 이득을 본 것임.
바이든은 어땠을까?
한국 기업이 미국의 인텔이 세운 중국 공장을 인수했는데, 미국 정부는 이 인수안을 승인하더니 중국 낸드 생산을 규제하기 시작함
23년 낸드 플래시에 대해 예외 조치를 내렸지만 이미 공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해서 기존 기술로만 생산 -> 한국 기업이 손해를 입었음.
또한 바이든 정부 초기 2년 동안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71조원을 투자했는데, 임기 전부를 합치면 120조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됨.
미국 내 외국기업 중 일자리 창출이 1위였는데 이는 미국 정부가 한국 공장을 납치해서 일자리를 빼앗아간 상황임.
예를 들어 광주 캐스퍼 생산공장은 5754억의 투자로 만들어졌음
120조원이면 광주 공장을 200개 만들 돈이고, 직접고용은 12만명,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30만명 고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도임.
즉 인구 30만~100만 도시 하나가 통째로 미국으로 날아간 상황임
칩스법, IRA법,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등 바이든의 정책은 한미 FTA 위반이 수두룩함(자유무역이 아닌 정부의 적극 시장개입)
첨단 생산설비 20개 이상이 미국으로 넘어갔는데 어이없는 것은 한국 언론들은 이를 잘했다고 동조한 것임.
대만의 경우 TSMC 설비가 미국으로 갈 때 적극 반대했음
미국에 투자한 한국, 대만 기업들은 잘 나갈까?
미국 물가와 인건비가 워낙 높다보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인건비 대만: 7천만원, 미국: 1.5억)
바이든 정부는 건설 노동자에게 보육서비스, 반도체 인력 육성, 과도한 사회공헌 등 기업들에게 과도한 요구를 하는 중임
TSMC는 미국인들 숙련도가 떨어져서 교육을 위해 대만 직원 500명을 미국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미국 노조가 이것까지 반대함. 이 때문에 공장 가동을 25년으로 연기함. (2차공장은 28년으로 연기)
미국에 공장 지은 한국, 대만 기업들은 다 코 꿰인 것임. 가동해도 문제, 가동 안 해도 문제인 상황임.
30만~100만을 부양할 수 있는 도시가 빠져나간 셈이니 코스피가 오를 수 없음..
트럼프는 대중 수출에 영향을 받았을지는 몰라도 직접 공장을 대규모 납치하지는 않았음
그런데 이제 트럼프는 바이든의 정책을 보고 힌트를 얻었고, 더 무서운 법으로 공장을 납치할 것임.
공장이 납치되면 한국 기업의 채산성은 계속 내려감..
미국으로 공장이 넘어가면 한국 기업의 채산성은 내려감
그런데 이상하게도 언론들은 이를 잘했다고만 하고 있음
트럼프가 한국 조선업에 'SOS'를 보냈다는 것은 한국 조선업을 납치하겠다는 뜻임. 그런데 한국 언론에는 한미동맹이 더 강화할 것이라고 쓰고 있음
미국에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을 뭐라 할 수는 없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지키는 일은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함.
상황이 이렇다보니 글로벌 투자자는 트럼프 2기에 더 많은 공장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함.
한국의 수출은 더 줄어들고, 한국 기업들은 달러를 벌어도 한국으로 가져오지 않으니 환율이 치솟고 물가는 더 오르게 됨
이렇게 되면 내수는 더 망하고, 한국에 투자할 이유는 더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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