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사정에 정통한 언론인이 방출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기고 중인 폴 오키프가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방출될 일은 없다며 다음 시즌에도 잔류할 거라고 못을 박았다.
폴 오키프는 토트넘 내부 사정에 가장 정통한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도 손흥민에 관한 독점 보도를 한 바 있다.
오키프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잔류하겠냐'라는 한 팬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앞서 손흥민 재계약 불발 소식에 "출처가 베일리다. 제발"이라며 신뢰할 만한 소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2026년 6월 이후 재계약 여부를 두고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는 뉴스를 전했는데 오키프는 이를 강하게 부정한 것이다.
당시 그레이엄 베일리는 TBR 풋볼을 통해 지난 6일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라며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의 캠프는 재계약 협상을 잘하고 있다가 이같은 구단 결정에 충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만 맺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추후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부분은 아직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우선은 자유계약(FA)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묶어둘 전망이다.
팬들은 손흥민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당장 새 계약으로 묶어둬야 할 5명의 선수'라며 손흥민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 중 단연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계약이 시즌 종료 후 만료되고 계약 연장 옵션이 있지만 그를 경력의 끝까지 데려갈 생각으로 새 계약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토트넘 계약 연장 이야기가 나오자 "난 항상 토트넘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할 거다. 내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동안 나는 토트넘에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 자신과 팬분들과 한 약속을 지키고 싶다"라고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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