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 멤버 화영이 퇴출되면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티아라.
2012년 7월 23일 MBC 쇼! 음악중심 야외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던 티아라 멤버 류화영은 왼쪽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었고 이후 7월 25일에서 26일까지 개최된 일본 부도칸 콘서트 <쥬얼리 박스(jewelry box)> 에서 목발을 짚고 유일하게 데이바이데이 무대에만 올랐다. 쥬얼리>
그런데 7월 25일 티아라의 나머지 다섯 멤버 보람, 효민, 지연, 은정, 소연이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화영을 비난하는 트윗을 작성하였다.
이러한 와중에 효민은 또 트위터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길이라는 트윗을 남겼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본 사건과 관련해서 남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너부터 괴롭힘당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길', '역지사지는 알고 인과응보는 모르냐', '끝까지 화영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거냐' 등등 냉담한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러던 와중 화영이 올린 사과문의 첫글자를 모으면 팬만안다 또는 알파벳 'L'자로 연결하여 보면 팬만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가 된다. 곧바로 이 글은 팬들에게 보내는 화영의 비밀 메시지라는 설이 돌기 시작하였다. 물론 이 게시글은 화영의 계획적인 세로드립인지 또는 단순 우연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사실이 없으며 화영이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한 그 진실을 알 수도 없다.
다만 아이폰으로 작성시 의도적인 세로드립은 불가능한데 트윗이 아이폰에서 작성되었고 수정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이는 단순 우연일 뿐이라는 주장이 당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었지만 이미 여론은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어 버린 뒤였다.
SNS를 타고 트위터나 블로그 등지에서 빠른 속도로 이슈화되었고 7월 27일 이후 메이저 언론사에서도 인터넷 판으로 불화설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에도 불구하고 하루 동안 1위를 사수하였다.
박태환 판정 논란이 일어나고 나서야 겨우 1위를 내주었으나 다음 날 오전까지 순위권을 차지하였다. 연예계 기사로는 이만큼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이 없었다.
2012년 7월 28일에는 티아라 소속사 김광수대표가 “30일 티아라 관련 중대발표 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7월 29일 SBS 인기가요 생방송에는 화영 없이 7명만 무대에 올랐다. 이러한 정황 상 중대 발표에 대한 하나의 추측인 '자숙 및 활동 정지'는 설득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였다. 자숙 및 활동 정지였으면 무대를 하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 허나 화영 퇴출 이후 논란이 커지자 활동을 정지하고 자숙을 시작했다.
티아라 사건 총정리 내용 원문내용 모음
그리고 티아라의 멤버 은정, 효민, 지연, 아름으로 구성된 티아라엔포가 2013년 5월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의 '비틀즈코드 시즌2'에 출연해 직접 입을 연 것.
걸그룹 티아라의 다섯 멤버가 당시 같은 멤버였던 화영을 겨냥하여 비판하는 트윗을 작성했던 것이 발단이 되며 팀 내 왕따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먼저 티아라엔포의 은정이 입을 열었다. 티아라엔포는 일단, 방송에서 전 멤버 화영과의 다툼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은정은 그러면서도 "온라인상에 공개된 것들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았다. 하지만 나도 굉장히 심한 왕따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사실 사건이 있었던 이틀 사이 화영이와 다툼이 있었다. 그렇지만 트위터를 이용해 공개적으로 글을 남기는 건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
또 "트위터에 글을 올린 자체가 잘못됐다. 우리가 가만히 있을수록 오해가 커지고 루머가 많았다. 저희도 착각할 정도로 그렇게 보였다. 그 동안 제가 부끄럼 없이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스스로 못된 사람 된 것 같아서 괴로웠다"고 사태가 커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티아라엔포는 왕따 논란이 일파만파 커져가면서도 입을 열지 못했던 사정과 전 멤버 화영에 대한 미안함도 표시했다. 지연은 "우리는 3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화영은 멤버들과 어울리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티아라로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로 화영에게 미안해 했다.
결국 티아라엔포 전원이 함께 화영이 자신들 때문에 서운하고 외로웠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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