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계획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유재석은 최근 공개된 웹 예능 '핑계고'에서 2년 전과 달리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가능성을 열어 두는 발언을 하며 관심을 모았다.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강조한 유재석
유재석은 9일 공개된 웹 예능 '핑계고'에서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며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세월이 지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사회적, 개인적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플레이 유'에서 "돈은 자녀가 스스로 벌어야 한다"고 밝힌 것과는 다소 다른 반응으로, 많은 이들이 그의 생각이 변화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부모로서 지원할 수 있는 데까지는 교육을 지원하겠다. 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자녀들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자녀들에게 20살까지 용돈을 줄 것이며, 대학 등록금이나 유학 등의 교육과 관련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 이후의 삶에서는 자녀들이 독립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자녀가 자동차 면허를 취득한 후 스포츠카를 사달라고 요청할 경우에 대해 묻자 유재석은 "사줄 수 없다.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개척해야 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
러나 농담 섞인 말투로 "둘째 딸 나은이는 사줄 수도 있다"며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화된 상속 계획과 유재석의 자산
유재석은 사후 재산 상속에 대해서도 변화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사회적 상황과 내 개인적인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는 명확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이는 2022년 웹 예능 '플레이 유'에서 "자녀에게는 돈보다는 인품을 물려주고 싶다"며 재산 상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당시 유재석은 "돈은 자녀가 스스로 벌어야 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유재석은 1991년 데뷔 이후 수십 년 동안 '무한도전', '런닝맨', '유퀴즈 온더 블럭' 등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막대한 재산을 축적해왔다
. 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와 논현동의 브라이튼N40 펜트하우스 등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자산의 가치는 각각 수십억 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에는 논현동의 건물과 토지를 116억 원에 매입하는 등 재산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재산 대부분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점에서도 그의 재정적 안정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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