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임안 투표에 의협 대의원 자격 한표 행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오진송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되자 전공의 대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임 회장 탄핵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올렸다.
의협 대의원이기도 한 박 위원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한 표를 행사했다.
박 위원장은 의정 갈등 국면에서 임 회장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하며 임 회장이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번 대의원총회를 앞두고는 자신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의 이름으로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 탄핵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서한에서 박 위원장 등은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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