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이 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길 원한다.
맨유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현재 맨유는 3승 3무 4패(승점 12점)로 13위에, 레스터는 2승 4무 4패(승점 10점)로 15위에 위치해 있다.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달 말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감독으로 임명된 판 니스텔로이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 레스터전을 시작으로 맨유를 이끌어왔다. 이후 첼시전 1-1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PAOK전 2-0 승리를 기록했다.
후임으로 확정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은 11일 정식으로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A매치 휴식기 이후 맨유의 첫 경기인 25일 입스위치 타운전 아모림 감독이 지휘하게 되고, 이번 레스터전은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된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합류하면서 사단을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임시 감독 판 니스텔로이의 자리가 애매해진다. 당초 판 니스텔로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석 코치로 왔다. 아모림 감독 중심으로 코칭 스태프진 판을 짜게 되면 판 니스텔로이가 자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판 니스텔로이는 계속해서 맨유에 남길 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는 “솔직히 말하면 나는 침착하다. 과정을 믿고 있다. 결과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맨유 잔류 기대감을 드러냈고, 아모림 감독이 합류하는 11일에도 출근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대답했다.
맨유 선수단은 판 니스텔로이의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4일 “맨유 선수단은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도 판 니스텔로이가 클럽에 남기를 원한다. 그가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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