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지더니 그대로 4연패 수렁... 맨시티, 18년 만 최악 기록 ‘펩 커리어 최초’

토트넘에 지더니 그대로 4연패 수렁... 맨시티, 18년 만 최악 기록 ‘펩 커리어 최초’

인터풋볼 2024-11-10 14:5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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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맨시티는 10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7승 2무 2패(승점 23점)로 2위에, 브라이튼은 5승 4무 2패(승점 19점)로 4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시티는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엘링 홀란이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으나 후반전 막바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3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주앙 페드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5분 뒤 역전골까지 내줬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만회하지 못했고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맨시티 공식전 4연패였다. 지난 10월 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 토트넘 훗스퍼전을 시작으로 본머스 원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스포르팅전, 이번 브라이튼전까지 4경기를 내리 졌다. 4경기 동안 맨시티는 매 경기 한 골씩 넣었으나 2골 이상 실점하면서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처음이라는 점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시티는 2006년 이후로 모든 대회에서 4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2007년 이후 어떤 팀에서도 4연패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라며 맨시티의 4연패에 주목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4연패는 (맨시티 독주)이 시대의 끝을 의미하나”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 않나. 그게 정상이다. 우리는 많이 이겨왔다. 우리의 선수단 부상 상태를 감안하면 3일마다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선수들이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맨시티는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주축 선수 로드리가 시즌 아웃이고, 오스카 보브,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잭 그릴리쉬, 제레미 도쿠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다. 지난 스포르팅전과 이번 브라이튼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복귀하긴 했으나 아직 풀타임을 뛸 몸 상태는 아닌 듯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은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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