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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지난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헬스케어 대장주 자리 굳히기’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선아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올해 9월 말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우시바이오직스의 입지가 좁아졌다”며 “(이에 반사이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문의가 작년 대비 100% 가량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만 1조원대 수주 계약이 두 건이나 있었다”며 “매 분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37억원(10억6000만달러)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원(12억4256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 금액 4조36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5009억원이다.
이 같은 수주 증가에 6공장 증설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공장의 가동률 증가 속도와 최근 수주 규모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 6공장 착공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순항하고 있어 연결실적 증가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며 “아울러 스텔라라 시밀러와 솔리리스 시밀러를 경쟁자 대비 선도적으로 출시해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매출을 올리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5개의 바이오시밀러가 개발 중”이라며 “내년 안에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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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간 내부거래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에피스의 매출 급상승으로 내부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2027년이면 레버리지 수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상상인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6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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