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영이 9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란(알제리) ㅣ 신화 뉴시스
펜싱 여자 사브르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 금메달을 땄다.
전하영은 9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루시아 마르틴-포르투게스(스페인)를 15-7로 이겼다. 전하영이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상도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
2001년생 전하영은 올해 파리올림픽에 나가 윤지수(은퇴),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시 중구청)와 함께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후 8월 대통령배 전국 남녀선수권대회와 9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도 연이어 우승하며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함께 출전한 최세빈은 10위, 전수인(전남도청)은 15위에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오란에서 치러진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선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박상원(대전시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한솔(성남시청)이 13위, 도경동(대구시청)이 19위, 임재윤(대전시 펜싱협회)이 21위를 기록했다.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세계1위)과 대표팀 맏형 구본길은 부상 치료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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