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에서 국극의 황태자로 열연 중인 정은채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9일(토)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 9화에서는 여성국극단 합동공연 ‘바보와 공주’ 아역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무리한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으로 무대 위에서 각혈을 한 윤정년(김태리 분)이 ‘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깊은 절망에 빠지고,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매란 국극단의 명운이 걸린 공연인 ‘바보와 공주’ 준비가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옥경의 아편 스캔들이 터져 매란 국극단이 난리가 났다. 합동 공연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성화가 빗발쳤고, 옥경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합동 공연팀조차 옥경을 불신하며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이번 공연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매란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 옥경에게 긴급 기자회견을 지시한 소복은 합동 공연을 보이콧하는 남희에게 “이번 공에서 만약 적자가 발생한다면 매란에서 모든 적자를 책임지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여성국극의 얼굴’인 옥경을 지켜내지 못하면 여성국극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극 말미, 옥경의 행보가 충격을 더했다. 아편 스캔들 반박 기자회견을 마치고 매란으로 돌아온 옥경에게 영서가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내자, 옥경이 돌연 “내가 이 국극단 나가자고 하면 같이 나갈래?”라며 이유 모를 제안을 한 것. 이처럼 벼랑 끝에 선 정년이와 매란과 매란인들에게 살얼음 같은 위기와 변화가 들이치고 있는 가운데 벼랑 끝에 선 정년이와 매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늘(10일) 밤 9시 20분에 10화가 방송된다.
사진=tvN ‘정년이’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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