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중국 국적 관광객 A 씨를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드론을 이용한 촬영은 최근 몇 년간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불법 촬영과 정보 유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과 같은 민감한 기관의 건물을 촬영하는 행위는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시설의 위치, 구조, 경비 상태와 같은 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A 씨의 배경과 드론 촬영의 목적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A 씨가 단순한 관광객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를 가진 인물인지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행위가 간첩 활동이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와 관련된 혐의가 있는지를 뜻한다.
또한, 드론 촬영에 사용된 장비와 촬영된 영상의 내용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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