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동의 한 원룸서 불이 나 30대 여성이 병원에 이송됐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다세대주택 원룸 3층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원룸에서 거주하는 4명이 4층 베란다로 피신했고, 소방이 모두 구조를 완료했다. 5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화재로 가구가 소실되고 건물 외벽이 그을리는 등 4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 소실이 심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새벽 3시 50분쯤에는 전북 완주군 용진읍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전동 컨베이어와 깻묵 30톤가량을 태운 뒤 소방서 추산 955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11월 초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난방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쉽다. 전열기구와 같은 난방 기기를 사용할 때 과열이나 부주의가 원인이 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건조한 대기는 작은 불씨에도 불이 쉽게 번지게 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열 기구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난방 기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 상태를 점검하고, 오래된 기기나 전선은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기적으로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 상태를 확인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화재 시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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