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구축하는 사업이 다음 달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달 말 설계 평가회의를 열었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기본설계와 환기 수직구 등 우선 시공분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12월에 우선 시공분 공사가 시작된다.
나머지 시공분에 대해서는 경제성 검토와 적격성 심의를 거쳐 시가 공사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8년 안팎으로 예상된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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