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한반도를 넘어 유럽 전역과 세계 평화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반도와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해법의 모색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프랑스 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4 시민 평화 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 정권은 젊은 병사들을 러시아가 벌이는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전쟁에 강제로 밀어 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는 분쟁과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 역시 매우 유동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는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과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다차원적 방안이 담겨 있다"며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통일은 자유와 인권, 평화라는 인류 보편가치를 확대하는 일인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걸어가는 '자유 통일'의 여정에 유럽 시민과 해외 동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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