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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유망주 이나현(19·한국체대)이 얼음판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나현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5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대회 첫 날 열린 여자 500m에서 38초56의 인상적인 질주를 펼쳤다. 이는 김민선이 20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웠던 38초63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나현은 “가장 중요한 대회인 회장배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지난 오프 시즌 동안 체력훈련에 집중했고, 체력적인 부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내 스타일에 맞는 스케이팅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시즌 목표다”고 말했다.
이나현은 2023~24시즌 올해 1월 열린 월드컵에서 37초34를 기록, 한국 선수로는 2007년 이상화, 2017년 김민선에 이어 3번째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비시즌 기간 동안 한국체대에서 처음으로 훈련에 임한 그는 새 시즌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직은 스무살도 안된 어린 나이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나현은 오는 15일 일본 하치노에에서 개최되는 ISU 사대륙 대회와 22일부터 나가노에서 개최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본격적인 시즌 시작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이 예정돼있다. 이나현이 메달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선수 본인도 아시안게임 입상을 올 시즌 목표로 삼고 훈련에 집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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