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조세호가 결혼식 자리 배치 논란에 입을 열었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가을맞이 놀뭐 플리마켓’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축구 골대를 낚시 족대인 줄 알고 구매한 KCM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유재석의 장면으로, 사기 판매(?)의 결과가 웃음을 선사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5.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지난 플리마켓에서 큰손으로 활약했던 조세호는 이날 결혼 후 작은손으로 변해 멤버들의 애를 태웠다. 멤버들은 연이은 판매 권유에도 지갑을 열지 않는 조세호를 향해 “결혼하더니 변했다”, “큰손美가 없어졌다”라고 실망했다. 조세호는 “나도 이제 마음껏 못 써. 와이프가 있어서”라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조세호는 신혼 살림을 합치면서 정리한 물건들을 판매 대행 맡겼다. 물건이 안 팔리자 조세호는 유재석, 하하에게 스태프들 선물을 유도를 했고, 홀린 듯 지갑을 연 유재석은 “VIP손님이었는데 거상이 됐네”라고 조세호의 변화를 아쉬워했다.
새신랑 조세호의 결혼식 청문회(?)가 펼쳐지기도 했다. 결혼식 자리 배치가 재산순이 아니냐는 소문을 접수한 조세호는 “전혀 상관없다. 선배님들을 안쪽으로 모셨다. 오시는 분들을 3일에 걸쳐 (신중하게 배치했다)”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결혼식에서 왜 조세호와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야 했는지 의아했는데, 조세호는 “친인척들 사진 요청으로 생긴 줄이었다”라며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주우재가 자신의 자리가 왜 문 앞이었냐고 묻자, 조세호는 “입장하는 곳에서 친한 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 신기루와 함께 앉은 이이경의 자리 배치에 대해서는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했다. 의혹(?)을 씻은 멤버들은 “이해가 된다”라며 후련해했다.
이어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 god 박준형, 모델 송해나와 정혁이 손님으로 찾아왔고, 마지막 손님으로 KCM이 도착했다. 멤버들은 낚시로 관심을 끌며 호객 행위를 했고, KCM은 족대로 둔갑한 축구 골대에 눈이 돌아갔다.
유재석은 알아서 미끼를 덥석 문 KCM에게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고, KCM은 말릴 새도 없이 구매 직행을 했다. 이이경은 토시로 재출시 된 양말을 KCM의 팔에 껴줬고, 유재석은 신발 가방을 낚시 가방으로 내놓았다. KCM은 “완전 득템”이라며 좋아했고, 뜨끔한 유재석은 양심상 족대를 공짜로 줬다.
뒤늦게 유재석이 전화를 통해 “그거로 물고기 못 잡아. 축구 골대야”라고 진실을 말하며 사과하자, KCM은 “모양이 족대인데요?”라며 현실을 부정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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