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길이 3.035km, 14랩=42.49km)에서 열린 2024 현대 N 페스티벌 6라운드 아반떼 제2전 N2컵 제6전은 김효겸(H모터스)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챔피언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오전에 A, B조로 나눠 진행된 아반떼 N2컵 전체 예선은 이상진(GR1D 모터스포츠)이 1분21초661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시즌 종합 선두(129포인트)인 전대은(고스트)이 0.099초 차이로 2위였고 한명구(MSS)와 강신홍(팀 HMC), 김효겸, 최상헌(MK모터스X드라이빙 레시피)의 순으로 총 26위까지가 마스터즈 클래스에 진출했다.
이후 진행된 마스터즈 예선에서 김효겸이 1분21초433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이상진이 0.056초 차이로 2그리드에 자리잡았다. 정상오(브라비오)가 이상진에 0.181초차 3위였으나 앞서 5전에서 전대은 및 김동규(DCT레이싱)과의 추돌로 인한 5그리드 강등 페널티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이팔우(청주N라운지), 전대은, 김택준(팀04), 한명구, 김민현(CN모터스X컴인워시)에 이어 8그리드에 자리잡았다.
스탠딩 스타트로 결선이 시작된 순간 10그리드에서 출발한 신솔찬(팀HMC)이 첫 코너 앞에서 김민현을 추돌, 김민현이 스핀하고 신솔찬이 멈췄다. 이를 따르던 김태희(브라비오)와 이용석(팀04)이 잇달아 추돌해 중위권 순위가 혼란스러웠다. 전대은과 김택준이 이팔우의 앞으로 나왔고, 9그리드 출발의 강신홍에 이어 18그리드였던 오민홍(고스트)이 7위로 부상하며 첫 랩을 완성했다.
2랩 마지막 코너에서 접전을 벌이던 전대은과 김택준이 추돌해 이 여파로 이팔우가 3위를 탈환했다. 3랩 첫 코너에서 전대은과 김택준이 다시 한번 접촉하자 강신홍이 김택준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5랩 첫 코너에서 김택준이 강신홍을 밀어부쳤고, 강신홍은오르막 앞 코너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해 밀려나며 코스를 이탈했다.
강신홍은 곧 코스에 복귀했지만 9위까지 밀려났다. 김택준이 5위로 부상했고, 오민홍도6위까지 진출했다. 오민홍은 페이스를 끌어올려 김택준을 공략했지만 10랩째 첫 코너에서 브레이킹 미스로 거리를 줬다.
김효겸이 총19분20초277로 14랩을 틀어막으며 폴 투 피니시로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이상진이 2.584초 차이로 따랐고, 이팔우가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전대은과 김택준에 이어 오민홍, 한명구, 최상헌, 강신홍의 순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오민홍과 한명구가 플라잉 스타트를 한 것이 확인돼 30초 가산 페널티를 적용받았다. 최상헌, 문형식(MK모터스X드라이빙레시피), 김민현, 이용석, 손건(DCT레이싱)의 순으로 6~10위가 정해졌다.
한편결선 결과에 따라 김효겸은 40포인트를 추가해 종합 152포인트를 기록, 23포인트를 더한 전대은과 1위로, 최종전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김효겸은 “오늘 모든 것을 걸었다. 내일 사용할 모든 것을 불태워서 우승을 하려고 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겠다”며 “10년동안 열심히 내조해준 아내가 이번 경기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며 “영암의 아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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