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민(DCT레이싱)이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1컵 챔피언 2연패를 예약했다.
9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 트랙(길이 3.035km, 16랩=48.56km)에서 열린 2024 현대 N 페스티벌 6라운드 아반떼 N1컵 제8전은 김규민은 20분25초151로 체커기의 주인공이 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오전에 열린 예선은 김규민이 1분15초444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신우진(서한GP)이 0.194초 차로 따랐다. 박동섭(이레이싱x비테세모터스포츠)과 김영찬(DCT레이싱), 추성택(이레이싱X비테세모터스포츠), 강동우(MSS)에 이어 스팟 출전한 2022 WTCR 챔피언 미켈 아즈코나가 그 뒤를 이었다.
결선은 김규민이 선두로 대열을 이끌고 신우진이 박동섭과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막을 열었다. 강동우가 추성택을 제치고 김영찬도 추월했지만 곧 김영찬이 순위를 회복했다. 아즈코나의 앞으로 나온 강병휘가 강동우의 뒤에 붙었다. 아즈코나가 포기하지 않고 강병휘를 압박했다. 김규민은 2위권과의 차이를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김규민이 16랩을 내내 선두로 질주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고. 신우진과 박동섭이 나란히 2,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김영찬, 강동우, 강병휘와 아즈코나의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박동섭과 강동우, 아즈코나가 반복된 코스 이탈로 페널티를 받아김영찬, 강병휘, 추성택, 박동섭, 강동우, 장준호(서한GP) 등의 순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김규민은 총 141포인트를 획득, 2위 김영찬(115포인트)과의 차이를 벌리면서 최종전 7위 이내의 성적만 거두면 자력으로 챔피언을 확정하게된다.
김규민은 “스타트가 좋았고 첫 코너를 빠져나간 후 뒤에 있던 드라이버들이 경합을 벌여 쉽게 달아날 수 있었다"며 “사실 오늘 경기가 열린 상설 트랙은 고속 코너가 하나 더 늘어났고 벽이 가까워서 사고났을 경우 충격이 클 것 같아 걱정을 했다. 그렇지만 다른 드라이버들이 경기를 잘 해 잘 마무리한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내일 경기는 비예보도 있고 10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있어 열심히 타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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